구단뉴스

[Director's Cut]강원FC와 송경섭 감독의 도전

2018-02-04 12,699
모두가 강등권이라고 판단했다. 하위권에서 맴도는 그저 그런 수준으로 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지난 시즌 승격하자마자 상위스플릿에 진출하며 ‘자이언트 킬링’을 일으킨 강원FC의 이야기다. 영화로 비교하면 지난 시즌은 예고편. 2018시즌은 강원FC에게 이제 막 시작되는 시리즈 1편이다. 강원FC는 시리즈 1편의 감독으로 지난해 11월2일 강원FC의 축구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송경섭 전력강화팀장을 선택했다. 그리고 송경섭 감독은 이제 강원FC를 이끌고 아시아 무대에 첫 발을 들여놓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2018시즌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있는 송경섭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Director's Cut 1. 선수에서 지도자까지 부산과 수원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하다 조금 일찍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누군가에겐 전성기에 해당하는 29세의 나이에 C급 지도자 교육에 참가했다. 이후 B급, A급, P급 지도자 교육을 모두 1기로 통과했다. 국내에서 지도자 라이센스를 따낼 때마다 최연소,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전임 교육 강사를 맡기도 하며 ‘지도자를 가르치는 지도자’로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코치 생활은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시작했다. U-13세, U-16세, U-17세, U-22세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며 이청용, 손흥민, 홍정호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발굴했고 누구보다 축구를 열심히 공부했다. 유명 선수 출신 지도자가 아니라 실력 있는 지도자로 성장했다. 2015년 FC서울 코치로 부임하면서 프로무대에 뛰어 들었다. 이후 2016년 전남드래곤즈에서 짧은 감독 생활을 경험하고 2017년 강원FC 전력강화팀 팀장을 맡은데 이어 지난해 11월 감독으로 전격 발탁됐다.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장기적인 구단 성장 로드맵을 그리고 있던 강원FC의 선택은 ‘공부하는 지도자’ 송경섭이었다. # Director's Cut 2. 강원FC와 송경섭 감독의 ‘축구철학’ 오랜 시간 축구를 공부하며 훌륭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아온 송경섭 감독은 본인의 축구철학에 대해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며 90분 내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역동적인 축구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하부리그에서 머물던 침체기에서 벗어나 이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강원FC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같다. 앞으로 더욱 많은 팬들을 확보해야 하는 강원FC는 송경섭 감독과 함께 ‘즐겁고 역동적인 축구’라는 뚜렷한 팀 컬러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송 감독은 프로무대에서 뛰는 탑 팀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구단 산하 유소년 팀부터 탑 팀까지 일관된 방향성을 가진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다. 유소년 팀에 대해서는 “세대 별로 단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 구단에서 추구하는 축구는 어떤 축구인지 유소년 선수들이 확실하게 알고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성장해야 한다. 유소년들이 각 나이 대에서 배워야하는 단계적 축구 교육을 거치면서 구단의 비전도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뿌리가 튼튼한 프로구단이 된다”고 강조했다. # Director's Cut 3. 송경섭 감독이 말하는 ‘토트넘’과 ‘레스터시티’ 그리고 ‘강원FC' 좋아하는 팀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닮고 싶은 팀은 분명했다. 송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을 주목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챌시, 아스널, 맨체스터시티, 리버풀로 대표되던 BIG5 구도에 균열을 일으킨 토트넘의 성장이 궁금하다고 했다. 이적 시장에서 아주 많은 돈을 쓰지 않고도 최근 몇 년 동안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은 이제 강팀 반열에 올라섰다. 강원FC가 추구하는 역동적이고 즐거운 축구의 완성형에 가까운 팀이다. 송 감독은 “토트넘이 원래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위권 팀이었다. 그런데 젊은 선수들의 육성과 적절한 영입을 통해 이제는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강팀이 됐다. 토트넘이 보여주는 축구도 아주 매력적”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선수들이 모두 각자의 역할을 잘 알고 전술대로 움직이면서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새로운 공격루트를 찾아내기도 한다. 팬들이 보러 올 수밖에 없는 다이나믹한 축구를 하고 있다. 우리도 이런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과 선수들이 함께 성장하는 구단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송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팀은 ‘레스터 시티’다.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약체라고 평가됐지만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을 일궈냈다. 송 감독이 강원FC와 함께 꿈꾸는 미래다. 송 감독은 레스터 시티가 주위의 평가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축구를 관철시켜 우승까지 이뤄낸 모습을 K리그에서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는 “우리도 레스터 시티처럼 우리가 가야할 올바른 길을 따라 전진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시즌 나에게 주어진 기회가 얼마나 좋은 기회인지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K리그1 감독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12명 밖에 없다. 그 소중한 기회를 내가 잡은 것이다. 무조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 Director's Cut 4. 새로운 시즌의 각오 송 감독은 요즘 잠을 자다가도 축구 생각에 자주 깨어나곤 한다. 처음 부임했을 때보다는 덜하지만 감독으로서 가지고 있는 막중한 책임감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가장 큰 바람은 올 시즌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다. 부상자 없이 선수들이 시합에 나섰을 때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팀으로서나 개인으로서 모두 좋은 성적을 얻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 팀 운영 전반에 대해서 송 감독은 “선수단 구성도 충실하고 전지훈련 과정도 순탄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선수들은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려 애쓰는 모습도 보이고 다들 좋은 분위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분명 위기가 찾아온다. 그 때 선수들이나 내가 지금 같은 좋은 분위기를 기억하면서 반드시 잘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중 찾아오는 위기들을 다함께 잘 극복한다면 상위스플릿보다 더 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목표를 밝혔다. 송 감독은 끝으로 팬들에게 “시즌 중 못할 때는 열심히 질책해주시고 잘할 때는 더없이 큰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저도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새로운 시즌 기대 많이 해주시고 경기장을 꼭 찾아달라”고 전했다. 강원FC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 ‘공부하는 지도자’ 송경섭 감독. 과연 어디까지 비상할 수 있을지 올 시즌 K리그1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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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북한 여명 종합축구팀과 1-1 무승부 ‘훈훈한 마무리’

2018-02-03 12,793
강원FC가 북한 여명 종합축구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FC는 2일 중국 쿤밍 국제체육훈련기지에서 열린 북한 여명 종합축구팀과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련된 ‘2018 동계 남녀 프로축구 국제 친선교류전’ 대결로 북한 프로축구팀과는 26일 4·25체육단 종합축구팀에 이어 두 번째다. 강원 FC는 이날 경기 전반전 3-4-1-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수비에는 발렌티노스와 이태호, 이호인이 쓰리백을 구축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이민수와 최준혁이 나섰다. 오른쪽 미드필더에는 김경중, 왼쪽 측면 미드필더에는 박창준이 나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종횡무진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남승우가 나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를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투톱에는 디에고와 서명원이 호흡을 맞추며 상대방 수비진을 흔들었다. 디에고는 프리롤 역할을 맡으며 상대 수비진영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팀 공격에 창의성을 더했다. 전반 내내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장에는 진눈깨비가 날릴 정도로 추운 날씨가 유지됐고 선수들은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맞이했지만 몸이 덜 풀린 탓인지 깔끔한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전 들어 4-4-2로 포메이션을 바꾼 강원FC는 시작부터 상대팀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정승용과 발렌티노스, 맥고완, 김오규가 4백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미드필더에는 임찬울, 황진성, 이현식, 김승용이 나섰다. 지난해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김오규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면서 올 시즌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공격진에는 정조국과 제리치가 투톱으로 나서면서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디에고가 부상으로 빠졌을 경우를 대비한 새로운 실험이 진행됐다. 공격진에서 실험은 대성공이었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리치가 제공권을 장악하며 헤딩슛으로 상대 골대를 강타했고 왼쪽 측면으로 흘러나온 공을 임찬울이 크로스, 정조국이 다시 집념의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골을 넣은 지 5분여 만에 수비진에서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주며 1-1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 서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함께 사진도 촬영하고 상대팀의 벤치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서로를 향한 박수 속에 따뜻하게 마무리됐고 양 팀 선수들은 친선 교류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한편, 강원FC는 지난달 25일부터 참여한 친선교류전 일정을 모두 마치고 3일 중국 쿤밍에서 광저우로 이동해 2차 동계전지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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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여명 종합축구팀과 친선전...북한 팀과 두 번째 경기

2018-02-02 13,252
강원FC가 북한 여명 종합축구팀과 친선 교류전을 치른다. 강원FC는 2일 중국 쿤밍 중신가려택 국제체육훈련기지에서 북한 여명 종합축구팀과 ‘2018 동계 남녀 축구 국제친선교류전’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2018 동계 남녀 축구 국제친선교류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련된 남‧북 화합의 장이다. 강원FC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창단 이래 최초로 북한 프로축구팀과 시합을 치르고 있다. 여명 종합축구팀과의 경기는 지난 26일 대결했던 4‧25 종합축구팀에 이어 북한 프로축구팀과의 두 번째 대결이다. 강원FC는 4‧25 종합축구팀에게는 1-2로 패했다. 이어 29일 치른 텐진 테다 2군 팀과의 경기에서는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텐진 테다는 1군 팀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 2군 팀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친선 교류전에는 강원FC를 비롯해 북한 프로축구팀인 4‧25 종합축구팀, 여명 종합축구팀, 중국 슈퍼리그 소속 프로팀 텐진 테다 등 4개 팀이 전지훈련 중 특별히 일정을 맞춰 참가하고 있다. 뜻 깊은 교류전을 통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스포츠를 통한 외교에 나서고 있다. 여명 종합축구팀은 현재 북한 축구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하는 박성철과 송금일 선수 등이 뛰고 있으며 북한 프로축구 리그 내 최강팀이다. 매년 공화국선수권 축구대회에서 4.25체육단 축구종합팀과 함께 선두를 다투며 경쟁하고 있다. 송경섭 감독은 “뜻 깊고 의미있는 교류전에 참가해서 전력도 테스트하고 서로 문화적 교류도 하면서 좋은 추억을 쌓고 있다”며 “이번 교류전 경기를 통해서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손발을 맞추는데 의의가 있기 때문에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시즌을 가상한 여러 대비책을 시험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명 종합축구팀과의 경기에서는 특별히 지난해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김오규의 오른쪽 풀백 전환도 실험해보고 수비에서는 3백과 4백 변환, 공격진에서는 투톱 체제 활용 등을 실험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원FC는 지난 4‧25 종합축구팀과의 교류전 1차전에서도 선수단 전원을 번갈아 출전시키며 태국 1차 동계전지훈련의 체력훈련 성과를 점검했다. 이후 텐진 테다와의 2차전에서는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위주로 명단을 꾸려 실전 기량을 테스트했다. 특히 대승을 거뒀던 텐진 테다 2군과의 경기에서는 지난해 주축 공격수였던 디에고와 함께 대부분 새로 호흡을 맞춘 선수들로 이현식과 강지훈, 박창준, 김지현 등 프로 데뷔를 앞둔 21살 새내기들이 골과 어시스트를 합작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정조국과 이근호, 김승용 등 주축 공격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시즌 중 발생할 수 있는 주축 공격수들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한 시름 덜어냈다. 한편, 강원FC는 이날 경기를 끝낸 뒤 3일 광저우로 이동해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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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블라섬’ 강원FC 2018시즌 유니폼&머플러 디자인 확정

2018-02-02 13,744
강원FC가 2018시즌 유니폼과 머플러 디자인을 확정했다. 강원FC는 2018시즌 유니폼 디자인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하기로 결정했다. K리그1(클래식)으로 승격된 뒤부터 사용하면서 좋은 기억을 간직한 유니폼과 함께 지난해 목표였던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올해는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해당 유니폼은 지난해 승격 이후 새로 제작된 것으로 구단 디자이너가 48개의 시안을 검토한 결과 나온 작품이다. 홈 유니폼 상의는 오렌지색, 하의는 짙은 파란색으로 제작됐으며 오렌지색에서 파란색으로 색이 점점 변하는 그라데이션을 넣어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했다. 강원FC 고유의 색인 오렌지색을 사용해 구단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이다. 원정 유니폼은 상의 흰색, 하의 오렌지색으로 홈 유니폼과 마찬가지로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고 깔끔함을 강조했다. 지난해 7년 만에 부활한 서드 유니폼은 밝은 파란색을 사용해 시원한 동해 바다를 떠올리게 만들어졌다. 홈과 원정, 서드 유니폼에는 모두 지난해 새롭게 디자인한 엠블럼이 그대로 사용된다. 강원FC 유니폼은 디자인의 토대가 됐던 아이디어 ‘Style is fitting'에 맞게 스판매쉬 소재로 무척 가볍고 뛰어난 신축성을 자랑하며 선수들 몸에 딱 맞는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강원FC 2018시즌 머플러 디자인> 머플러 디자인은 새롭게 바뀌었다. 머플러는 남색 바탕에 오렌지색으로 글씨로 앞면에는 'BEYOND KOREA', 뒷면에는 ‘ORANGE BLOSSOM'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BEYOND KOREA' 문구 양 옆에는 새 시즌 머플러임을 알 수 있도록 ‘2018’을 흰색 글씨로 적어 넣었다. ‘2018’이라는 흰색 글씨 양 옆으로는 구단 엠블럼이 절반씩 그려져 있으며 양 끝단에는 홈과 원정 유니폼 상의 색깔인 오렌지색과 흰색의 스트라이프 무늬가 디자인됐다. 머플러에 새겨질 ‘BEYOND KOREA, ORANGE BLOSSOM’은 올 시즌 강원FC의 캐치프레이즈다. ‘한국을 넘어 오렌지색 꽃을 피우자’란 의미로 K리그를 넘어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내고자 하는 강렬한 염원이 담겨 있다. 강원FC는 유니폼과 머플러에 이어 이달 내로 다양한 구단 MD(Merchandising,기획)상품에 대한 디자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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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홍보활동 시작 ‘찾아가는 강원FC'

2018-02-01 12,889
2018시즌을 앞두고 강원FC가 찾아가는 홍보활동에 나선다. 강원FC는 2월부터 홈 개막전이 열리는 순간까지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우선 5일부터 9일까지 지역 내 각 학교를 방문해 구단 홍보포스터와 전단을 배포하고 경기 일정을 홍보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는 춘천시내 명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돌며 홍보전단을 배포한다. 이날 배포된 전단을 가지고 홈 개막전을 찾는 입장객들에게는 추가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렌타인 데이인 14일에는 강원FC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커플들을 위한 선물 전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 연휴가 끝나는 19일부터는 구단 마스코트인 강웅이가 거리로 나서 시민들을 만난다. 강웅이와 함께하는 프리허그와 사진찍기 인증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24일에는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강원FC 선수단이 직접 팬들을 찾아간다. 선수들은 이날 거리로 나서 홈 경기 일정 홍보에 나서며 팬들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즌 돌입을 알린다. 출정식에서는 팬들이 직접 선수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하고 답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며 경품 추첨행사 등도 진행된다. 28일에는 마스코트 강웅이와 구단 직원들이 강원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일대를 돌며 학생들이 참여 가능한 게릴라 홍보활동이 예정 돼있다. 홈 개막전에서는 선착순 입장객들에게 많은 사은품이 제공되며 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을 이용해 경기장을 찾은 많은 입장객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한편, 강원FC는 2018시즌 홈 첫 경기 상대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3월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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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018시즌 연간회원권 2차 판매 ‘개봉박두’

2018-02-01 13,120
강원FC가 2018시즌 연간회원권 2차 판매를 시작한다. 강원FC는 2일부터 28일까지 연간회원권 2차 판매를 진행하며 이 기간 구매자들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주어짐과 동시에 시즌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2차 판매 기간 연간회원권을 구매할 경우 본부석을 중심으로 경기장 중앙에서 관람 가능한 W석 연간회원권은 성인 24만원에서 16만8000원, 청소년은 12만원에서 8만4천원으로 살 수 있다. 본부석 맞은편인 E석의 연간회원권은 성인 18만원에서 12만6000원, 청소년 9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서포터즈들이 주로 관람하는 양 측 골대 뒤편인 N석의 연간회원권은 성인 14만원에서 9만8000원, 청소년 7만원에서 4만9000원까지 할인된다. 특히 2017시즌 연간회원권 소지자들은 신규 연간회원권 구매자보다 10%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져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W석 연간회원권은 성인 14만4000원‧청소년 7만2000원이며 E석은 성인 10만8000원‧청소년 5만4000원, N석은 성인 8만4000원‧청소년 4만20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모든 구매자들에게는 회원권 카드와 랜야드 목걸이, 2018 MD 현장 할인권, 동반 1인 티켓 교환권 10매 등을 수령할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이 기간 아동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W석 어린이 패키지’ 구매자들은 8만원의 가격으로 강원FC 어린이용 유니폼과 연간회원권을 모두 손에 쥘 수 있다. 이밖에 강원FC는 연간회원권 구매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강릉과 춘천지역 업체들로부터 3억여 원에 달하는 후원을 받았다. 대부분이 고가의 정장교환권과 호텔 숙박권, 헤어숍 이용권, 헬스장 할인권,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 커피교환권 등 다양한 상품권들로 현물 후원됐으며 이 중 50% 상당을 시즌 전반에 걸쳐 연간회원권 구매자들에게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나머지 50%는 경기장을 자주 찾는 팬들과 당일 입장객, 구단에서 마련하는 게릴라 이벤트 등에 당첨된 사람들에게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강원FC는 올 시즌 경기 당일 입장권을 구매하는 사람들 중 1~3급 장애인들과 경로우대증 소지자,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입장권 가격을 5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FC는 2차 구매기간이 종료 후 3차 구매기간이 시작되는 3월1일부터 또 다른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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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강자르’ 강지훈, 올해의 신인 노린다

2018-01-31 13,333
강원FC 강지훈 선수가 프로 첫 데뷔를 앞두고 당찬 각오를 밝히며 축구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강지훈은 올 시즌 강원FC에 새로 영입된 유망주로 2016년도 한국에서 열린 수원컨티넨탈컵에 U-19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인상 깊은 모습을 남겨 축구팬들을 사로잡은 선수다. 대회 당시 잉글랜드를 상대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멋진 골을 성공시켜 인터넷 상에서 ‘강자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1997년생인 강지훈은 U-20 대표팀에서도 30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재능을 뽐냈다. U-23 대표팀에도 선발돼 2경기에 나서는 등 각급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강원FC에 입단한 강지훈은 프로 데뷔를 앞두고 전지훈련에 한창이다. 전지훈련 중 가진 평가전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이며 송경섭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30일 가진 중국 슈퍼리그 소속 텐진 테다와의 평가전 경기에서는 골까지 터뜨렸다. 송 감독은 연일 맹활약하고 있는 강지훈에 대해 “스피드가 좋고 과감하고 저돌적인데다 지능적인 플레이도 함께 갖췄다. 피지컬만 조금 보완하면 K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강지훈은 “올 시즌 프로 데뷔 첫 해인 만큼 10경기 출전에 3골을 목표로 세웠다. 신인이지만 경기에 나서면 팬들에게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조금씩 경기 수를 늘려가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다하면 K리그에서도 꼭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있게 말했다. 함께 훈련하고 있는 소속팀 고참 선수들도 강지훈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해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강원FC의 측면 공격을 책임진 김승용은 올 시즌 큰 일을 낼 선수로 서슴없이 강지훈을 뽑았다. 김승용은 “일단 볼터치 등 기본기가 좋고 상대한테 공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 몸싸움도 영리하게 잘하고 드리블도 좋아서 올해 꼭 한번 일을 낼 것 같은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소속팀 선배의 칭찬에 강지훈은 “높게 평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연습경기를 하면 승용이형과 함께 오른쪽 라인에서 위아래로 같이 발을 맞추게 되는데 그때 플레이를 보시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수줍게 웃으며 답했다. 또 “함께 발을 맞출 때 승용이형의 플레이를 보고 ‘프로 선수의 플레이는 역시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경기를 하면서 공격 또는 수비를 잘할 수 있게 워낙 호흡을 잘 맞춰주시고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감사를 표했다. 올 시즌 프로 데뷔를 앞두고 전지훈련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강지훈. 과연 경기장에서 얼마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축구팬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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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텐진 테다와 평가전 4-0 대승

2018-01-31 13,415
강원FC가 중국 슈퍼리그 소속 텐진 테다와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강원FC는 30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2018 동계 남녀 프로축구 교류전’에서 텐진 테다를 상대로 4골을 몰아쳤다. 4골을 넣는 동안 수비는 견고함을 자랑하며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강원FC는 4-2-1-3 포메이션으로 전반전을 시작했다. 키프로스 특급 수비수 발렌티노스와 호주 국가대표 맥고완이 센터백 콤비를 이뤘다. 왼쪽 수비에는 올 시즌 새로 영입한 박창준이 나섰고 오른쪽 수비에는 지난해 강원FC 수비진을 든든히 책임졌던 김오규가 선발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유망주 남승우와 이민수가 자리 잡았고 공격형 미드필더는 지난해까지 용인대 에이스로 활약한 이현식이 맡았다. 공격진에는 원톱 스트라이커로 김지현, 왼쪽 윙포워드에는 지난해 대활약한 김경중, 오른쪽 윙포워드로 지난 시즌 프로 데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임찬울이 낙점됐다. 강원FC는 전반전 내내 시종일관 텐진 테다를 밀어부쳤다. 수비진에서부터 공격진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패스플레이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다. 첫 골은 전반 22분 이현식의 머리에서 나왔다.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이민수가 골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현식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 상황을 이겨내고 골로 연결했다. 이어 계속 몰아치던 강원FC는 전반 막판인 40분 김경중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첫 골을 터뜨린 이현식이 상대 수비수 사이를 가로지르는 절묘한 전진패스를 찔러 넣었고 김경중이 이를 받아 수비수를 떨쳐내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 깔끔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전과 달리 4-1-2-3 포메이션으로 나선 강원FC는 중앙 수비인 맥고완과 원톱 스트라이커 김지현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를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선수들로 구성했다. 공격진에는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U-19대표로 출전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영국을 무너뜨렸던 강지훈과 울산 현대에서 뛰었던 서명원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2014년 포항제철고의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우승을 이끈 김경우와 한라대 출신의 김수혁 선수가 나서 공격진의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대학 U리그를 주름잡은 전주대학교 출신의 윤민호가 나섰고 왼쪽 수비에는 이재관 오른쪽 수비에는 이호인이 자리했다. 맥고완의 파트너로는 구단 유스 출신인 최준혁이 선택됐다. 골키퍼 장갑은 청소년대표시절 대표팀 상비군에 항상 이름을 올렸던 제주국제대학교 출신의 홍지윤이 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강원FC의 공격이 계속됐다. 세 번째 골은 후반 4분 이호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던 이호인이 오버래핑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올린 크로스를 강지훈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다. 네 번째 골은 후반 15분 김지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던 중 파울을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경우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날 팀에서 막내로 출전해 골까지 터뜨린 강지훈 선수는 “전지훈련에서 첫 골을 터뜨려 기분이 너무 좋다. 호인이 형의 크로스가 너무 좋아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올 시즌 최대한 많이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원FC는 대한민국 전 국가대표팀 감독 울리 슈틸리케가 감독으로 있는 텐진 테다를 경기 내내 압도하면서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더욱이 새로 영입한 신예 선수들이 대활약하며 승리를 거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강원FC는 다음 달 2일 ‘2018 동계 남녀 프로축구 교류전’ 마지막 경기인 북한 여명 종합축구팀과의 친선전을 치르고 광저우로 넘어가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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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U-18,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목표는 우승

2018-01-30 13,287
강원FC 산하 U-18유소년 팀이 전남 광양에서 열리는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한다.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광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매년 전국 32개 고등부 명문팀이 참가해 최고의 유소년 축구팀을 선발하는 대회로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했다. 이 대회를 통해 현 국가대표인 이근호와 최태욱, 이천수, 김영광 등 전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한국 축구 유망주로 각광받으며 성장했다. U-18유소년 팀에게는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대회다. 지난해 16강 진출, 2016년 준우승을 차지하며 해당 대회 출전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홈 그라운드를 사용하는 광양제철고를 비롯해 서울중경고등학교와 서울용산FC와 한 조에 속했다. 첫 경기는 31일 광양제철고와 치러지며 다음달 2일 서울 중경고, 4일 서울용산FC와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32개 팀이 참가해 8개조로 구성, 풀리그 방식으로 조별예선을 거쳐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려낸다. 7명까지 선수교체가 가능하며 16강부터 준결승까지 정규경기 90분 동안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 돌입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한다. 결승전에서만 연장 전반과 후반 각 10분씩의 추가 경기시간이 주어진다. U-18유소년 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경남 창원 북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전지훈련을 통해 대학 4개팀, 고등학교 2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다졌다. 전지훈련 동안 경희대에 5-4, 부경대에 3-2 등으로 패했지만 동의대에 2-0으로 승리하기도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올해 새롭게 부임한 최진규 감독은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있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2002년부터는 용강중학교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04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숭실고등학교 감독을 맡았다. AFC지도자 A급 자격증과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증 2급을 보유하고 있는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다. 이번 대회에서 최 감독은 4-2-3-1을 주 포메이션으로 사용하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템포의 압박축구를 구사할 계획이다. 최 감독은 “우리 선수단에는 김신유, 김민우 등 여러 선수가 프로에 드래프트로 내놔도 선택받을 수 있는 수준의 선수들이 많다”며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광양제철고와 서울지역에서 상위권에 드는 중경고등학교 등 어려운 조에 속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돌파해낼 거라고 본다”고 대회 전망을 밝혔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경쟁상대로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금호고와 홈 그라운드인 광양제철고, 영생고 등이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우승이 가능한 전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빠른 템포로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의 능력을 잘 살리는 전술을 사용해 경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첫 경기 심리적 긴장을 잘 풀 수 있도록 잘 관리해준다면 전국대회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강원FC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3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치러지는 2018 전국 고등 축구리그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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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강원 U-15 감독 “패배가 좋은 약이 될 것”

2018-01-30 12,988
강원FC U-15유소년 팀이 ‘2018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U-15유소년 팀은 29일 치러진 광주광덕중학교와의 시합에서 분투했지만 6-0으로 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같은 시간 치러진 같은 조의 전북동대부속 금산중학교와 전남고흥FC와의 경기도 6-0의 스코어로 금산중이 승리했다. 이날 U-15유소년 팀은 패배 속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는 권도훈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였다. 경기는 아쉬웠지만 U-15유소년 팀은 광주광덕중처럼 좋은 팀과 경기하면서 보약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2012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역 명문팀으로 거듭난 광주광덕중에 체력적으로 뒤지지 않았고 피지컬 능력도 떨어지지 않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기량 차이가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부임한 지 1개월 만에 선수단을 이끌고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 이성근 감독은 “패배 속에서 나도 선수들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첫 실전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가득했고 지는 경기에서도 정신적으로 약해지지 않았다. 일대일 상황에서 밀리면서 경기가 아쉽게 됐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험들을 하고 나면 반드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승패의 책임은 감독인 내가 지고 가는 것이니 패배한 경기 속에서 교훈을 찾으라고 말해줬다”며 “조별 예선 남은 2경기 동안은 좋은 경기내용을 얻어가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팀에 어떤 색깔을 입힐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번 패배로 위축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구단에서 추구하는 유소년 장기육성에 초점을 맞춰 선수단을 운영하고 개개인의 능력이 꽃필 수 있도록 지도하다 보면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전국 중등축구리그가 시작되는 3월3일까지 많은 연습경기를 치러 선수들의 개인기량 발전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4명의 3학년 주축 학생들이 복귀하는 대로 주전경쟁 구도를 만들어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32개 팀이 참가해 8개조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치며 강원FC U-15유소년 팀은 첫 경기 패배를 뒤로 하고 31일 전남고흥FC U-15팀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세 번째 경기는 다음 달 2일 전북동대부속 금산중학교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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